[알쓸신잡] 알고보면 쓸데없는 신기한 잡학지식

알고 보면 쓸데없는(?) 재미있는 잡학 지식

우리 주변에는 놀랍도록 흥미로운 사실들이 가득하다. 그런데 이런 사실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유용할지는 또 다른 이야기다. 오늘은 알고 나면 "와! 신기하다!" 하면서도 "이걸 어디다 써먹지?" 싶은, 하지만 확실히 재미있는 잡학 지식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1. 바나나는 과일이 아니라 '풀'이다?

보통 바나나를 과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바나나 나무는 '나무'가 아니다. 바나나는 거대한 풀의 일종이며, 우리가 먹는 바나나는 씨앗이 거의 없는 변종이다. 원래 야생 바나나는 씨앗이 크고 딱딱해서 먹기가 어렵다.

2. 오징어와 문어는 '파란 피'를 가지고 있다!

우리의 피는 헤모글로빈 때문에 붉은색이지만, 오징어나 문어는 헤모시아닌이라는 물질 덕분에 피가 푸른색을 띤다. 헤모시아닌은 구리를 포함하고 있어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니까, 바닷속 귀족들은 모두 푸른 피를 가진 셈!

3. 물고기도 방귀를 뀔까?

생각해보면 이상할 수도 있지만, 일부 물고기는 실제로 방귀를 뀐다. 특히 청어는 공기를 삼켜 몸속에서 가스를 만들어 방귀를 뀌는데, 이 소리를 이용해 서로 소통하기도 한다. 물고기들의 '방귀 대화'라니, 자연은 참 신비롭다.

4. 당신이 지금 숨 쉬고 있는 공기, 공룡도 마셨다?

지구의 대기는 끊임없이 순환하지만, 기본적으로 우리가 지금 들이마시는 공기의 일부는 수천만 년 전에 존재했던 분자일 수도 있다. 즉, 우리가 마시는 공기 중 일부는 공룡이 들이마셨던 공기와 같을 수도 있다는 것! 타임머신 없이도 공룡과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이다.

5. 꿀은 영원히 상하지 않는다!

고대 이집트 무덤에서 발견된 꿀이 아직도 먹을 수 있는 상태였다고 한다. 꿀은 수분 함량이 낮고 산성이 강해 세균이 자라기 어렵다. 그러니까, 유통기한 없는 완벽한 자연 보존식품인 셈이다. 다만 너무 굳어버리면 먹기 어려울 뿐!

6. 사람이 재채기를 할 때 심장이 멈춘다?

재채기를 할 때 심장이 멈춘다고 하는데, 사실 정확히 말하면 심장이 순간적으로 박동 패턴이 바뀌는 것이다. 신경 반응으로 인해 혈압과 심박수가 잠깐 변하지만, 다행히 우리의 심장은 이 정도로는 멈추지 않는다.

이런 흥미로운 잡학 지식들을 알고 있으면,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유용한(?) 이야깃거리가 될 수도 있다. 물론 어디다 써먹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는 게 힘이니까! 혹시 이 글을 읽고 기억에 남는 지식이 있다면, 다음번 모임에서 뽐내보는 것도 좋겠다!